김우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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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라
별나라
현대문학
인물
일제강점기 「아동문학에 관하야」, 「낭만적 인간탐조」 등을 저술한 평론가.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915년
사망 연도
미상
출생지
평안북도 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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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일제강점기 「아동문학에 관하야」, 「낭만적 인간탐조」 등을 저술한 평론가.
생애 및 활동사항

평안북도 의주 출생. 1929년 신의주고보(新義州高普)를 중퇴하였다. 1930년을 전후하여 아동잡지 『별나라』·『신소년』 등에 관여하면서 문단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후반기 카프(KAPF :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의 맹원으로 활동을 벌이면서 아동문학의 문제를 계급적인 관점에서 논의한 평론을 발표하였다.

「아동문학에 관하야」(중앙일보, 1931.12.)·「동화와 아동문학-동화의 지위 및 역할」(조선중앙일보, 1933.7.)·「아동문학의 문제」(조선중앙일보, 1934.5.)·「아동문학의 문제-특히 창작동화에 대하여」(조선일보, 1937.1.) 등이 그것이다. 김우철의 비평 가운데 문단적 쟁점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던 것은 1930년대 초반 백철(白鐵)을 중심으로 야기된 농민문학론이다.

계급문학운동에서 농민문학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놓고 백철이 안함광(安含光)과 논쟁을 벌이고 있을 때, 김우철은 백철의 견해에 가까이 서서 농민에 대한 계급의식의 일방적인 주입이 불가함을 역설하였고, 농민문학이 계급문학의 동맹자적인 지위에서 발전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농민문학에 대한 과거의 오류」(조선일보, 1933.8.)·「동맹자문학인 농민문학의 필연성」(조선일보, 1933.8.)·「농촌생활을 기초로 농민문학을 수립-캅프작가의 임무」(조선일보, 1933.8.)·「잡지 ‘농민’일파의 농민문학론 비판」(조선중앙일보, 1933.10.) 등이 바로 이에 해당한다. 1934년 ‘신건설사(新建設社)’ 사건에 연류가 되어 1년여의 옥고를 치렀다.

그 뒤 그는 계급문학의 새로운 창작방법론으로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논의되자, 낭만성을 실질적인 기반으로 하여 리얼리즘론을 타개하고자 하는 「낭만적 인간탐조」(조선중앙일보, 1936.4.)라는 글을 발표하고 있다.

이 글은 김우철의 대표적인 평문으로서, 임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리얼리즘과 낭만주의를 낭만정신을 중심으로 융합시키려는 것이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프로문학이 가질 낭만주의는 부르주아 리얼리즘의 최고 측면인 심리적 리얼리즘과 대립하고 파쇼적 낭만주의, 혹은 국수주의적 낭만주의와도 대립하는 것으로 인간 본래의 감정에 역점을 둔 것이다. 그는 인간의 삶에서 미래의 좌표를 설정하는 열의가 바로 낭만정신이라 규정하였다.

그리고 소련의 경우 진실을 그리라는 리얼리즘이 가능하나 조선의 현실은 반대로 꿈의 창조를 향한 혁명적 낭만정신이 강조되어야 하며 그것이 본질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946년 광복 직후 북조선문화예술총동맹 평북위원회 위원장으로 북한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한국민족문학론연구』(권영민, 민음사, 1989)
『신문학사조사』(백철, 신구문화사,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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