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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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 박승극 전후면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 박승극 전후면
현대문학
인물
일제강점기 「농민」, 「색등 밑에서」, 「떡」 등을 저술한 소설가. 비평가.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909년
사망 연도
미상
출생지
경기도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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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일제강점기 「농민」, 「색등 밑에서」, 「떡」 등을 저술한 소설가. 비평가.
생애

경기도 수원 출생. 1928년 배재고등보통학교를 수료했으며, 고향인 수원에서 조선프롤레타리아 수원지부를 결성하고 계급문학운동에 참가하였다. 카프(KAPF: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제1차 검거사건 직후 「푸로문화운동에 대한 감상」(『비판』9, 1932.1)을 발표하면서 평단에서 활약하였으며, 농민과 노동자의 삶을 소재로 하는 소설도 많이 발표하였다. 광복 후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상무위원을 역임하였으며, 1948년 정부수립 직전 월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동사항

1930년대 중반에는 창작방법논쟁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비평가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주요 평론으로는 「푸로작가의 동향」(『조선일보』, 1933.9.2∼7)·「최근의 푸로시단」(『조선일보』, 1933.9.30)·「농촌소설집」(『조선일보』, 1933.12.10∼14)·「문예와 정치」(『동아일보』, 1934.6.5∼9)·「리얼리즘소고」(『조선중앙일보』, 1935.3.11∼30)·「조선문학의 재건설」(『신동아』, 1935.6)·「예술동맹해산에 제하야」(『신조선』4, 1935.8)·「창작방법의 확립을 위하여」(『조선중앙일보』, 1935.12.14∼22)·「그의 인간사상과 작품 문장에 대하여-이기영검토」(『풍림』, 1937.5) 등이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농민」(『조선지광』, 1929.6)·「재출발」(『비판』, 1931.7∼8)·「그 여자」(『신인문학』, 1935.8)·「색등 밑에서」(『신인문학』, 1935.10)·「항간사」(『신인문학』, 1935.12)·「화초」(『신조선』, 1935.12)·「추야장」(『신인문학』, 1936.1)·「풍경」(『신조선』, 1936.1)·「백골」(『비판』, 1936.9) 등이 있고, 광복 직후 발표한 「떡」(『문학』, 1946.11)·「길」(『문학평론』, 1947.4)·「별도 성내다」(『신조선』, 1947.6) 등이 있다. 1938년 수필집 『다여집(多餘集)』을 간행하였다.

박승극의 소설은 주로 식민지 자본주의라는 현실적 상황으로 인해 신음하던 노동자와 농민의 삶을 제재로 하고 있다. 지주나 공장주에 조직적으로 맞서는 노동자 농민의 투쟁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시 카프의 창작 경향과는 구분되는 점이 있기는 하나, 자신만의 고유한 소설세계를 만들어내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고문헌

「1930년대 창작방법논쟁 연구」(유문선, 서울대학교대학원석사학위논문, 1988)
「박승극 수필집 ‘다여집’」(임화, 『조선일보』, 1938.8.24)
「문학적 치기를 웃노라 - 박승극의 잡문을 박함」(김남천, 『조선일보』, 1933.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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