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하(金鼎夏)는 함경남도 이원에서 1897년 10월 14일에 태어났다. 이명은 김정하(金正夏), 김정하(金政夏), 이성범(李成範)이다. 독립운동가 이동휘(李東輝)의 사위이다.
1920년 9월에는 러시아 노령의 포조(浦潮)에서 폭탄 6개를 함경북도 청진으로 반입하였다. 1920년 11월 이후에는 일본군과 한국인에 대한 여러 정보를 수집하여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제공하는 활동을 하였다. 또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기 위해서 김용범(金用範)에게 공채증권을 전달하였다. 1923년 2월 국민대표대회에 고려공산청년회의 대표로 참석하였다. 이후 고려혁명군 제3대 사령관, 1923년 4월에는 단지동맹암살대 대장, 7월 대한통의부 군정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24년 3월에는 고려공산당의 별동선전대인 세우단(世友團)의 집행간부를 지냈고, 1924년 11월에 대동회(大同會) 모연대의 제2구인 간도와 북선 방면을 맡아 활동하였다. 1925년 니콜리스크에서 적기단의 극동 청년공산당 연락자로 활동하였다. 1929년 11월 서울에서 조선공산당 조직준비위원회 결성에 참여하고 위원이 되었다. 1929년 12월에 해외와 연락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블라디보스토크로 건너갔다. 1930년 4월 일본 경찰에게 수배되어 신변에 위협을 당하였으나, 간신히 검거를 모면하였다. 1932년 11월부터 1934년 5월 무렵까지 모스크바 동방노력자공산대학에서 조선민족부 교관을 지냈다.
2008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