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 출신. 한국전쟁 발발시 소령으로서 포병학교 제2교도대대장으로 참전하여 의정부지역전투에서 전사하였다. 1950년 6월 26일 김풍익 소령은 의정부 북방 4킬로미터 지점인 금오리(축석령)에서 적 전차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부대를 이동해 왔다.
그러나 당시 아군의 보유 화력으로는 적 T-34 전차의 장갑을 뚫고 격파한다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이 때 김풍익 소령은 고심하던 끝에 최후 수단으로 105밀리 야포를 직접 조준하여 정면대결할 것을 결심하였다.
그리하여 제2포대 6포 반원과 함께 도로변에 포를 방열하고 직접 조준사격으로 초탄을 발사하여 적 전차를 파괴하였다. 그리고 다시 제2탄을 발사하려는 순간 적 전차포의 직격탄에 의해 부대원들과 함께 전사하고 말았다. 전사후 중령으로 추서되었으며, 1950년 10월 30일에 충무무공훈장, 같은 해 12월 30일에 을지무공훈장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