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2월 20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로 지정되었다. 서기 199년 왕이 승하하자 왕묘(王廟)를 조성해 후손들이 대대로 봉사(奉祀)했고, 역대 조정에서는 시조묘로서 예우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제례 일시는 애초에 음력 정월 3일 · 7일, 5월 5일, 8월 5일 · 15일이었으나, 지금은 춘추로 3월 15일과 9월 15일에 모신다. 제관은 제일 15일 전에 참봉의 주재로 100여 명이 모여 선정하는데, 초헌관을 비롯해 21명이다. 제관이 선정되면 망권(望圈)을 작성 전달한다. 제관들은 이날부터 부정한 곳의 출입을 금하고 근신에 들어간다.
제기는 변(籩)을 비롯해 9종이며, 제물은 등형보궤(豋鉶簠簋)에 5종, 좌십변에 10종, 우십두에 10종, 기타 9종이다. 제복은 헌관, 집례, 전사관, 학생, 전악(典樂)으로 대분한다. 제례 악기는 좌고(座鼓)를 비롯해 7종이며, 인원은 25∼30명이다.
절차는 영신(迎神)인 희문(熙文: 악장이름)을 시작으로 8종이다. 제례의 선행 절차는 제일 15일 전에 제관 선정, 14일 전에 망권 발송, 10일 전에 제주 담그기와 제복을 점검한다. 7일 전에 제물을 준비하는 데 물건값을 깎지 않으며, 희생돈을 물색해 예약한다. 5일 전에 제기를 손보고, 3일 전부터 제관들은 목욕재계한다. 2일 전에 구내외 대청소를 하고, 1일 전 오후 3시에 납릉(納陵) 앞뜰에서 희생돈을 성생(省牲)의 예를 갖추어 실행한다.
제례는 55차의 홀기(笏記: 의식의 순서를 적은 글)에 의해 진설(陳設: 제사상 차림), 진설 점검, 개독(開櫝: 제사때 신주의 독을 여는 일), 착복(着服), 취위(就位), 청행사(請行事), 일동 배례, 전폐례(奠幣禮: 큰 제사때 폐백을 올림), 초헌례, 독축(讀祝),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헌관 배례, 철변두(撤籩豆), 일동 4배, 망료례(望燎禮: 제사가 끝나서 사른 축문이나 지방이 다 탈 때까지 지켜 바라보는 예), 예필(禮畢), 퇴장 순서로 진행된다. 제사가 끝난 뒤에는 헌관 이하 모든 제관이 숭재(崇齋)에 집합해 상읍례(相揖禮)를 하고 나서 음복하고 해산한다.
이 제례는 김해김씨와 허씨 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유지들이 참석하는 대제로 국가유산의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