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면적 14,479㎡. 까막섬은 남쪽에 있는 고금도(古今島)와 마량리와의 사이에 있는 작은 섬으로, 썰물 때는 걸어서도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여기는 후박나무의 숲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후박나무가 많아서, 가슴높이둘레 80∼85㎝, 높이 10∼12m의 후박나무가 임관(林冠: 나무가 우거진 숲의 위층의 모양)을 형성하고 있다. 숲 속에는 다정큼나무·생달나무·참식나무·광나무·개산초·사철나무·사스레피나무·볼레나무·감탕나무·자금우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마삭줄·멀꿀·송악 등의 덩굴식물이 엉켜서 자라고 있다.
낙엽활엽수로는 상수리나무·굴참나무·팽나무·쥐똥나무·초피나무·산딸기·찔레꽃·산딸나무·예덕나무·자귀나무·푸조나무·검양옷나무·장구밤나무 등이 자라고, 배풍등·노박덩굴·계요등·청가시덩굴·청미래덩굴·담쟁이덩굴·개머루·댕댕이덩굴·인동덩굴 등의 덩굴식물이 엉켜서 자라고 있다.
바닷가에는 갯개미취·갯명아주·나문재·갯메꽃·갯질경이 등이 자라고, 군데군데 돈나무가 자라고 있다. 희귀한 식물로서는 모새달의 군락이 있으며, 그 밖에 민땅비싸리와 풀싸리도 있다. 또 한곳에는 몇 그루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숲속에는 맥문아재비와 콩짜개덩굴이 나무줄기에 붙어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