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광용(全光鏞)이 지은 단편소설.
개설
내용
이인국은 “식민지백성이 별 수 있었어? 날구 뛴들 소용이 있었느냐 말이야. 어느 놈은 일본놈한테 아첨을 안 했어?”라고 변명하였고, 현재는 미국에 유학중인 딸이 미국인과의 결혼을 요구하여오자 아예 아들까지 미국에 유학 보낼 궁리로 들뜨기도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내선일체(內鮮一體)에 앞장서고, 다시 모스크바 유학에 열을 올린다. 이제는 미국 유학에 조바심을 치는 식민지 근성의 한 표본적인 인물인 이인국은 일요일이면 비무장지대에 가서 사냥을 즐기며 물질적 풍요를 누린다.
“흥 그 사마귀 같은 일본놈들 틈에서 살았고 닥싸귀 같은 로스케 속에서도 살아났는데 양키라고 다를까…… 혁명이 일겠으면 일구, 나라가 바뀌겠으면 바뀌구. 아직 이인국이 살 구멍은 막히지 않았다. 나보다 얼마든지 날뛰던 놈들도 있는데, 나쯤이야…….” 이렇게 마음속으로 외치는 이인국의 다짐 속에서 작중인물의 왜곡된 현실 인식의 한 단면을 보게 되며, 이는 곧 당시의 사회 구석구석에 가득 차 있던 소시민 내지 식민 근성의 단적인 표현이 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현대소설론』(천이두, 형설출판사, 1983)
- 『한국현대문학전집』31(전광용 외, 삼성출판사,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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