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는 곳

  • 문학
  • 문헌
  • 현대
1947년 6월, 헌문사(獻文社)에서 간행된 오장환(吳章煥)의 시집.
문헌/도서
  • 간행 시기1947
  • 저자오장환
  • 출판사헌문사
집필 및 수정
  • 집필 2023년
  • 최현식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 최종수정 2024년 09월 02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나 사는 곳』은 1947년 6월 헌문사에서 간행된 오장환의 시집이다. 서문 격인 권두시 「승리의 날」을 포함하여 총 24편의 시가 담겨 있다. 이 시집은 해방의 분위기와 변혁된 세계에 대한 욕망을 반영하여 개인적인 것(부분)에서 공동체적인 것(전체)으로, 허무의 심연에서 긍정적 미래의식으로 나아가는 진보적 시의식을 충실히 담아냈다.

정의

1947년 6월, 헌문사(獻文社)에서 간행된 오장환(吳章煥)의 시집.

개설

『나 사는 곳』은 A5판, 94면으로 1947년 6월 헌문사(獻文社)에서 간행되었으며, 장정(裝幀)은 이수형(李琇馨)이 맡았다. 서문 격인 권두시 「승리(勝利)의 날」을 포함하여 총 24편의 시가 담겨 있다.

내용

이 시집은 해방 후에 간행되었지만 수록 작품들은 저자의 시집 후기 「‘나 사는 곳’의 시절」에서 밝힌 대로 제2시집 『헌사(獻詞)』(1938) 이후로부터 8·15 해방 이전까지 작성된 것들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그 이후의 작품도 몇 편 실려 있다. 시집의 간행 순서로 보면 『병(病)든 서울』(1946)보다 뒤늦게 출간되었으나, 수록 시편들의 대부분이 8·15 이전의 작품들이므로 제3시집에 해당된다.

수록된 작품은 「초봄의 노래」, 「종(鍾)소리」, 「밤의 노래」, 「장마철」, 「다시금 여가(餘暇)를」, 「다시 미당리(美堂里)」, 「구름과 눈물의 노래」, 「절정(絶頂)의 노래」, 「붉은 산(山)」, 「비들기 내 어깨에 앉으라」, 「길손의 노래」, 「노래」, 「나 사는 곳」, 「성탄제(聖誕祭)」, 「양(羊)」, 「성묘(省墓)하러 가는 길」, 「푸른 열매」, 「은시계(銀時計)」, 「산협(山峽)의 노래」, 「고향 앞에서」, 「강(江)물을 따러」, 「봄노래」, 「FINALE」이다.

권두시, 곧 두 번째 노동절에 붙인 「승리의 날」을 통해 나 사는 곳을 알린다고 한 오장환은 8·15 이후의 삶의 공간을 “이제는 ‘나 사는 곳’이 아니라, 우리들의 사는 곳이다. ‘내’가 ‘우리’로 바뀌는 사다리를 독자들이 이 시집에서 찾는다면 필자의 망외(望外)의 행운이겠다.”라고 후기에서 말했듯이, 이 시집에는 ‘나’와 ‘우리’의 시작들이 공존하고 있다. 표제작 「나 사는 곳」에서 이 장면은 “언제나 서로 합하는 젊은 보람에/홀로 서는 나의 길은 미더웁고 든든하여라”로 표현되고 있다. 이 구절을 볼 때 『헌사』 등의 이전 시집과는 달리, 이 시집에는 현실과 미래에 대한 전망의 유무, 상호 연대와 협력의 정서가 새롭게 자리잡고 있어 해방에 대한 감격과 개혁된 세계에 대한 기대가 뚜렷이 드러나고 있음이 확인된다.

의의와 평가

오장환의 해방 이전 시들은 ‘나’의 개체 의식에 주목하는 태도가 우세했지만, 해방 후 작품들은 ‘우리’의 공동체 의식에 대한 탐구와 표현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대표하는 『나 사는 곳』은 개인적인 것(부분)에서 공동체적인 것(전체)으로, 허무의 심연에서 긍정적 미래 의식으로 나아가는 진보적 시의식을 핵심적 주제와 서정으로 추구했다는 문학사적 의의를 갖는다.

참고문헌

  • 원전

  • - 김재용 편, 『오장환 전집』 (실천문학사, 2002)

  • - 박수연, 노지영, 손택수 편, 『(오장환전집) 시』 1 (솔, 2018)

  • - 최두석 편, 『오장환 전집(吳章煥全集)』 1, 2 (창작과 비평, 1989)

  • 단행본

  • - 김동석, 『예술(藝術)과 생활(生活)』 (박문출판사, 1948)

  • - 김종훈 편, 『오장환 시 연구-불모의 땅에서 부른 청춘의 노래』 (솔, 2018)

  • - 김학동, 『오장환연구(吳章煥硏究)』 (시문학사, 1990)

  • - 오장환연구총서 간행위원회 편, 『오장환연구총서』 1, 2 (국학자료원, 2021)

  • - 유성호, 방민호 편, 『오장환 시 연구-오장환과 그의 시대』 (솔, 2018)

  • 논문

  • - 신동옥, 「매개자로서의 오장환-해방기 오장환 시론의 생성 과정 연구」 (『한국시학연구』 55, 한국시학회, 2018)

주석

  • 주1

    : 책의 겉장이나 면지(面紙), 도안, 색채, 싸개 따위의 겉모양을 꾸밈. 또는 그런 꾸밈새. 우리말샘

  • 주2

    : 바라거나 희망하는 것 이상의 것. 우리말샘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이용 안내

콘텐츠 수정 요청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주제
0 / 500자
근거 자료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파일선택

최대 5개, 전체 용량 30Mb 첨부 가능

작성 완료되었습니다.

작성글 확인

다운로드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운로드할 미디어를 선택해주세요.

모든 필수 항목을 입력해주세요.

다운로드할 미디어가 선택되지 않았습니다.

다운로드 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미디어 다운로드

  • 이용 목적을 상세히 작성하여 주세요.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표기 : [사진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이용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