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나주시 봉황면에 있는 고려시대 에 조성된 6구의 마애불.
개설
내용
북서쪽과 북쪽에 조각된 좌상 2구는 모두 높은 육계와 비교적 긴 상호를 갖고 있으며 통견의 법의를 착용하였다. 옷 주름은 형식적인 선각으로 표현하였으며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한 편이다. 북서쪽의 좌상은 두 손을 가슴에 모은 수인을 취하고 있고 북쪽의 좌상은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다.
동쪽과 동남쪽 면에 새겨진 4구의 입상은 모두 좌상과 같이 비교적 둥글고 긴 상호와 높은 육계를 갖고 있다. 입상은 양쪽 어깨를 모두 덮는 통견의 법의를 입고 있으며 옷주름은 얕게 선각으로 처리하였다. 4구의 입상 중 가운데 2구의 입상 신체에는 바위를 절단하기 위해 후대에 훼손한 것으로 보이는 3개의 쐐기 구멍이 남아있다.
나주 철천리 마애칠불상은 크게 세면의 불상 군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서남쪽 훼손된 바위면의 이불병존좌상과 북서쪽 두 손을 가슴에 모은 좌상이 각을 이루며 만나면서 2개의 면을 만든다. 나머지 한 면은 북쪽면 항마촉지인을 취한 불좌상 1구와 같은 원호(圓弧)의 면에 위치해 있는 동쪽과 동남쪽의 불입상 4구가 한 면을 만든다. 나주 철천리 마애칠불상은 4면석에 다수의 불상이 새겨져 있는 사방불로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불병좌상이 새겨져 있고 전체적으로 3면으로 분할되어 있는 바위의 형태로 보았을 때 방위불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있다.
나주 철천리 마애칠불상은 연화대좌를 갖춘 이불병존좌상을 통해 보았을 때 도상적(圖像的)으로는 『법화경(法華經)』 「견보탑품(見寶塔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훼손되어 구체적인 도상적 특징을 밝히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나주 철천리 마애칠불상의 조성연대는 대략 고려 전기로 추정되고 있다.
참고문헌
- 『석불·마애불』(최성은, 예경, 2004)
- 『국보』4 석불(황수영 편, 예경산업사, 1985)
- 『문화재대관』보물 중(문화재관리국, 1969)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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