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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문신 · 학자, 권두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35년경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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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신 · 학자, 권두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35년경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판본. 간행연도는 확실하지 않으나, 대략 1735년(영조 11)경으로 추정된다. 10대손 동철(東轍)에 의해 편집, 간행되었다. 권두에 유심춘(柳尋春)의 서문이 있고, 발문은 없다.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원천동 이덕홍(李德弘) 종손가에 있다.

권1에 시 214수, 권2에 잡저 1편, 권3에 소 1편, 전(箋) 7편, 서(書) 3편, 제문 6편, 권4는 부록으로 행장·묘갈명·호구일록발(虎口日錄跋)·서호구일록후(書虎口日錄後)·실록(實錄)·사림정문(士林呈文)·봉안문(奉安文)·축문·녹후시(錄後詩) 각 1편, 만사 4수, 묘갈명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대체적으로 은일적 기분이나 감회를 읊은 것이다. 「부석취원루취차좌중운(浮石聚遠樓醉次座中韻)」은 산사(山寺)의 웅장함과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전원락(田園樂)」·「송별전경(送別田景)」은 전원풍경과 촌가의 풍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잡저의 「호구일록」은 1592년(선조 25) 그가 평창군수로 있을 때 임진왜란을 만나 군민을 이끌고 적과 싸우다가 포로가 되어  원주로 끌려갔다가 19일 만에 빠져나온 사실을 기록한 일기로, 왜적의 무도함과 우리 나라 관민이 겪은 고초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예해주행재소진정소(詣海州行在所陳情疏)」는 1593년 9월 임시로 강화(講和)가 성립된 뒤에 올린 것으로, 자신이 적과 싸우다가 포로가 되어 잡혀갔다 풀려 나온 사실을 말하고, 전쟁 후 백성들이 전염병과 기근에 시달리고 있으니 조정에서 구휼에 힘써줄 것을 건의한 상소문이다.

「상호소사관찰사조방장서(上號召使觀察使助防將書)」는 호소사·조방장 등에게 명나라 지원군이 도착할 경우 왜적과 싸울 전략에 관해 건의한 글이다. 이밖에도 적에게 잡혀 있을 때 동생에게 보낸 편지인 「기제경성자점서(寄弟景星子點書)」와 적진을 탈출한 뒤 집안식구에게 소식을 알리는 「여가인서(與家人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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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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