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경상남도 민속문화재(현, 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이 건물은 1630년(인조 8)에 건립된 주택으로 우리나라 남부지역에 분포된 전형적인 부농의 주거형태이다.
건물 구성은 안채 · 사랑채 · 중문간채 · 대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랑채 · 곳간채 · 행랑채 등은 헐리고 없어 전통가옥에서 중요한 공간요소인 사랑채를 중심으로 한 사랑 마당의 공간은 형성되어 있지 않다.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홑처마 삼량구조로 폭이 좁고 전면 길이가 긴 평면을 이루며 남향 배치를 하고 있다. 평면 구성은 부엌 1칸 반 · 큰방 1칸 반 · 대청 2칸 · 방 1칸이었으나 보수공사를 하면서 부엌 1칸 · 큰방 2칸 · 대청 2칸 · 방 1칸으로 변경시켰다.
방 앞면에는 띠살문을 달았고 마루가 없으며 대청의 뒷면은 벽면에 골판문을 달았으나 앞면은 개방되었다. 부엌의 앞면은 판장벽에 판장문을 달았고 옆면과 뒷면은 벽면을 설치하였다.
안사랑채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우진각 지붕이다. 평면구성은 방 1칸 · 방 1칸 · 대청 1칸이고 방 앞면에 마루를 설치하였고 대청의 뒷면은 벽을 설치하였으며 대문 방향인 옆면은 벽면에 골판문을 달았다.
중문간채는 정면 6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이고 평면 구성은 중문 · 방 · 광 등으로 되어 있다. 대문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의 평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