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맘한국국제학교는 1977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하고 있는 건설사 직원의 한국인 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하여 라히마(Rahima) 지역 대림건설 캠프 내에 학생 12명을 교육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1979년 4월에 사우디 젯다(Jeddah)한국학교 라히마분교로 개교하였다가 1981년에 학생수 증가에 따라 담맘(Dammam)시로 교사를 이전하면서 담맘한국학교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85년 3월에 유치원반을 개원하여 22명으로 운영하였으며, 1995년 사우디 교육부로부터 정식 학교로 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중동 건설 경기가 활기를 잃고 교민 수가 줄어들면서 학생수가 급감하게 됨에 따라 2001년 9월 30일자로 휴교하였다.
건설사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교육과정을 통한 정체성 확립과 아랍어, 아랍 문화, 영어 학습을 통한 국제화 교육을 실시하였다. 국제사회에서 유능한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성화된 교육을 제공하였다.
학제 및 교육과정은 본국의 교육과정령에 따라 편성 운영되었으나, 현지적응교육의 일환으로 특활시간을 이용하여 영어와 아랍어를 교육하였다. 또한 체력 유지를 위하여 매일 아침 남학생은 태권도, 여학생은 줄넘기를 실시하였으며, 매년 교내 태권도대회·학예회 등을 개최하였다.
학생 현황은 2000년 당시 전교 6명이었으며, 교원은 본국 파견 교장, 현지채용교사 2명, 유치원 강사 1명 총 4명의 교원이 근무하였다. 졸업생은 20회에 걸쳐 107명이 배출되었으며, 대부분의 졸업생이 현지 외국인학교에 진학하거나 모국으로 귀국하였다.
담맘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현지 학교에 재학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국학교 운영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 그들의 교육열도 대단히 높아 각종 기증 및 기금을 지원하는 등 한국학교 유지를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
2001년 체류 교민과 학생 수의 감소로 휴교되었지만 이 학교는 개교 이래 담맘 지역의 교민 자녀 교육에 크게 공헌하였으며, 교민사회의 구심점이 되었다. 2010년이후 담맘 지역의 건설 경기가 점차 활성화 되면서 다시 교민의 수가 늘어나면서 주말에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어서 교민 자녀 및 지상사, 건설사 자녀들에게 주 1회 우리 말, 전통 예절, 우리 문화 등을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