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용산구 삼성미술관 리움에 있는 초기철기시대 세형동검·동투겁창 등이 출토된 선사유적.
개설
내용
동투겁창은 긴 소케트 끝에 돋을 띠가 장식되고 고리가 달린 것으로 세형(細形)과 중세형(中細形), 중광형(中廣形) 3종류가 있다. 중세형 1점은 길이 67㎝로 최대급에 속하는 것이며, 다른 2점 또한 길이 41㎝, 57.4㎝로 역시 전형적인 세형동모보다 큰 것이다. 동투겁창 3점이 형식과 크기가 각기 달라서 이들 청동기가 한 무덤에서 나온 것이 아닐 가능성도 시사해준다.
동꺾창(銅戈)은 길이 36.7㎝의 중광형과 길이 18㎝의 소형이 함께 출토되었다. 중광형동과는 일본 구주(九州)지방에서 많이 출토되고 제작되었다고 하여 일본제품일 가능성이 많다. 이를 통해 낙동강을 따라 일본과의 교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호랑이형 띠고리는 앉은 자세로 입을 크게 벌리고 고리를 둥글게 말아 올린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비슷한 예는 영천 어은동 유적(永川漁隱洞遺蹟)과 경주 사라리 고분군(慶州舍羅里古墳群)에서 출토된 바 있다. 특히 경주 사라리에서는 이곳 비산동과 마찬가지로 피홈[血溝]이 있는 세형동검이 함께 출토되었는데, 무덤형식은 판상쇠도끼[板狀鐵斧]를 수십 매 바닥에 깔았던 대형화된 널무덤[木棺墓]의 말기 형식으로 이 비산동 무덤의 경우도 그와 비슷한 형식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유적의 연대는 대구 만촌동 유적 · 대구 평리동 유적과 함께 서기전 1세기경에 해당된다.
참고문헌
- 『한국고고학사전』(국립문화재연구소, 2002)
- 『특별전 한국의 청동기문화』(국립중앙박물관·국립광주박물관, 범우사, 1992)
- 「조형 안테나식 세형동검의 문제」(김원룡, 『백산학보』8, 1970)
- 『韓國の考古學』(金廷鶴, 學生社,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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