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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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 평양에 있었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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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평안남도 평양에 있었던 숲.
내용

북으로는 능라도(綾羅島), 남으로는 양각도(羊角島)를 대강의 한계로 하고, 서쪽은 금수산(錦繡山)에, 동쪽은 오촌리(鰲村里)와 무진강(戊辰江)에 이르는 평탄한 지형 위에 놓여 있었다. 숲의 남북길이는 약 300m인데 능수버들 등 버드나무 종류가 숲을 구성한다.

나무는 평균 가슴높이지름 90㎝에, 평균높이 15m에 달한 것이 많고, 그 가운데 큰 나무는 가슴높이지름이 115㎝를 넘는 것도 있다. 평양을 유경(柳京)이라고도 하는데, 호칭에 관한 오래된 문헌으로 『여시삼도부(麗時三都賦)』가 있다.

옛날부터 버드나무숲이 많았는데, 『평양지(平壤志)』에는 토산수목으로서 양류(楊柳)가 많고, 그 밖에 느릅나무와 느티나무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대동강임수는 이와 같이 평양지역의 식생을 대표하는 것 가운데 하나이고, 당시 도시의 풍치, 군사적 목적, 풍해방비(風害防備), 홍수피해방비 등의 기능을 목적으로 하였다.

평양의 성곽은 매우 광범위한 면적을 포위하고 시가지는 주로 북쪽에 발달하였으며, 남쪽에는 이른바 기자(箕子)의 정전(井田)이라고 하는 농경지도 들어 있었다.

대동강임수는 각종 문헌을 통하여볼 때 옛날부터 성 안과 대동강변에 성립된 것이고, 특히 정전 안에서 무성하게 성장하였으며, 수령은 약 300년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고문헌

『朝鮮の林藪』(朝鮮總督府林業試驗場,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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