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리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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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리상 중 권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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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시강원에서 역리 해설에 목적을 두고 편찬한 역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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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시강원에서 역리 해설에 목적을 두고 편찬한 역학서.
내용

2권 1책. 목판본. 규장각 도서에 있다.

획전지역도(畫前之易圖)를 비롯해 입상해설(立象解說)·건원형이정해설(乾元亨利貞解說)·곤원형이빈마지정(坤元亨利牝馬之貞)·대유원형(大有元亨)·겸형군자유종(謙亨君子有終)·여소형여정길(旅小亨旅貞吉)·성인작역지유(聖人作易之由)·대역지상수(大易之象數)·성인작역입상(聖人作易立象)·설시지법(揲蓍之法)·역지대용(易之大用) 각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획전지역도」는 무형의 본체에 대해 논술한 것으로, 그 궁극적인 형상을 원으로서 나타내어 태극으로 지칭해 무한한 철학적인 의미를 부과하였다.

「입상해설」은 팔괘에 의해 각 괘마다 해설을 붙인 것이다. 대개 사람은 물욕에 의해 시비판단이나 길흉의식이 올바르지 못하기 때문에 성인이 역(易)을 만들어 화복과 선악과 길흉에 대한 인과응보의 무궁한 철리(哲理)를 제시하였다고 밝혔다.

「건원형이정해설」은 건(乾)과 천(天)을 입체적으로 해설한 것으로, 건은 천의 성격인 점을 들어 천행건(天行健)이라는 상설(象說)을 인용해 성인이 이것을 본받아 쉬지 않고 노력하여 자기완성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음을 밝혔다.

「곤원형이빈마지정」에서는 곤(坤)은 건의 짝으로서 곤도(坤道)의 위대함 또한 건도(乾道)와 같다고 했으며, 성인이 곤도의 후중한 상을 본받아 모든 일을 관대하게 처리함을 밝혔다.

「성인작역지유」에서는 천지인 삼재가 모여 획일적인 명리(命理)에 의해 대우주의 원리를 밝힌 것으로, 이일분수(理一分殊)라는 논리에 입각하여 인간의 개체로 하여금 소아(小我)와 대아(大我)의 과정을 거쳐 혼연일체의 아(我)로 승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역지대용」은 역의 변화무상함을 밝힌 것이다. 역은 오경(五經)의 전체이며 사성(四聖: 伏義·文王·周公·孔子)의 대용으로 성명(性命)에 따라 이(理)로써 보면 만수(萬殊)의 계통과 체계가 다르지만, 도(道)에서는 일치되므로 경우와 사정에 따라 행동을 조절, 시중(時中)을 할 수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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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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