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금강학교는 교포자녀들에게 모국과의 연계교육 및 현지 적응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설립된 학교법인으로 수미노에구 난코키타[住之江区南港北]에 위치하고 있다. 1946년 개교한 니시나리[西成] 조선인소학교의 후신이었던 이 학교는 1950년 3월에 일본 문부성으로부터 재단법인 금강학원(金剛學園)으로 설립인가를 받았고 1961년 2월에 우리 정부로부터 중 · 고등학교 인가를 받았다. 기존의 공식명칭은 금강학원 유치원 · 금강학원 소학교 · 금강학원 중학교 · 금강학원 고등학교 등이었으나, 2021년부터 변경된 현재의 공식명칭은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소중고등학교이다. 유치원은 2011년 이후로 운영하고 있지 않다.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 정부의 인가를 받은 정규교육기관이다.
이 학교의 전신은 1946년 2월에 결성된 니시나리[西成] 조선인교육회(朝鮮人敎育會)에서 오사카시[大阪市] 니시나리구에 있는 일본인학교의 교실을 빌려 개교한 니시나리 조선인소학교이다. 1948년 2월에 교사를 신축하였고 같은 해 4월부터 두 학교의 한국인 학생들을 통합하여 독립된 학교를 운영하게 되었다. 초대 교장은 빈상근(賓相根)이 취임하였고 1949년 2대 교장 김영대(金永大)가 취임하여 11월 정규학교의 인가를 위하여 재단법인을 조직, 대표 이사에 백헌(白憲)이 취임하였다.
1950년 3월 유치원을 병설하였으며, 재단법인 금강학원으로 인가를 받아 교명을 금강소학교(金剛小學校)로 정하였다. 주재국으로부터는 1950년 3월에 소학교, 1985년 11월에 중 · 고등학교에 대한 정식사립학교 인가를 받았으며, 유치원 · 소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로 편성하여 운영하였다.
1951년 3월, 재단법인이 학교법인으로 변경되었고, 소학교 졸업생들의 진학문제 해결을 위한 중학교 병설을 계속적으로 추진하여 1954년 4월에 중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 1960년 4월에는 고등학교가 설립되어 1961년에 한국문교부로부터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인가받았다.
1968년 2월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오사카 한국중학교와 오사카 한국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으며, 유치원과 소학교는 일본 정부의 인가라는 사정 때문에 금강학원 유치원 · 금강학원 소학교로 교명을 사용하였다.
1985년 11월에 일본의 정규학교로 중 · 고등학교를 인가 받아 금강학원 중학교와 금강학원 고등학교로 그 명칭이 변경되었다. 2007년 오사카시 스미노에구의 남항(南港) 인근으로 이전하였다.
교육의 기본방향은 ‘재일한국인으로서 민족적 자부심을 가지고 국제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며, 다문화 공생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한다.’로 되어 있으며, 교훈은 ‘나를 알자[知己], 우리를 아끼자[協同], 나라를 사랑하자[愛國]’이다.
중 · 고등학교에서는 한국어 · 문화 단기연수제도, 방학 중 모국방문 연수 등을 실시하여 모국을 직접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9년 금강수련관을 개관하여 태권도 교육을 통한 한국문화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매년 금강 오픈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여 지역사회에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국문화 홍보에 힘쓰고 있다. 오사카시에서 해마다 주최하는 사천왕사 왔소 축제와 사카이시[堺市]가 주최하는 지역축제에 조선통신사 행렬, 한국전통무용 공연 등으로 참가하면서 다문화 공생사회에 이바지하는 지역주민으로서의 역할에도 힘쓰고 있다.
2010년 학생 현황은 유치원 1학급 9명, 소학교 6학급 164명, 중학교 3학급 92명, 고등학교 65명이 재학하고 있다. 교원은 파견 교장 1명 등 총 52명의 교직원이 있다.
초 · 중 ·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크게 국민 교과와 일반 교과로 나누어지는데, 국민교과에서는 국어와 사회[한국역사와 지리]를 가르치고 일반 교과에서는 일본의 교육과정에 준하고 있다.
학교운영을 위한 재정은 한국정부 보조금, 일본정부 보조금, 이사회 · 민단(民團) 각 기관의 지원금 및 학생납부금 등으로 충당되고 있다. 한국 정부의 재외국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증가하여 한국 정부 보조금이 증가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의 보조금은 사립학교 지원금의 축소정책에 따라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오사카 지역은 재일교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민족교육의 필요에 의해서 학교가 설립되었다. 일본 사회내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재일교포들이 다문화 공생사회에 적응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재일한국인 학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인 학생 교육을 위해 한국과 일본의 교육과정을 동시에 고려하여 절충하면서 교육과정 운영을 하고 있다. 일본의 유명한 각종 축제에 참가하면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양국간의 협력을 위한 활동을 적극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