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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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최봉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4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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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최봉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4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6권 2책. 신활자본. 1934년 그의 후손 우봉(祐鳳) 등에 의해 편집, 간행되었다. 권두에 김영한(金寗漢)의 서문과 권말에 한서교(韓序敎) 등의 발문 3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서문에 이어 총목이 있고, 권1에 시 189수, 권2·3에 서(書) 74편, 권4에 기(記) 5편, 가장(家狀) 1편, 묘지 2편, 제문 9편, 통유문(通諭文) 4편, 잡저 1편, 권5에 일록(日錄), 권6은 부록으로 세계(世系)·행장·묘갈명·묘지명·제문·잡록(雜錄)과 저자에 관하여 여러 사람들이 쓴 시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대부분 오언율시와 칠언절구로 「자탄(自嘆)」·「자술(自述)」·「유거(幽居)」 등 영탄과 은둔의 정을 나타내는 것이 대부분이며, 「등팔경대(登八景臺)」·「과온천(過溫泉)」 등의 경관을 노래한 것도 있다.

서(書)에는 이재형(李載亨)·이재(李縡)·윤심형(尹心衡) 등의 명망 있는 학자들과 주고받은 것이 많은데, 이 가운데 「상송암이선생문목(上松巖李先生問目)」 3편은 장례·복상 등의 예론에 관해 이재형에게 물은 내용이며, 「답이덕부문목(答李德符問目)」은 역시 예설에 관한 내용으로 수묘(守墓)·배곡(拜哭)·제례(祭禮)·복제(服制) 등 제자에게 자기의 견해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잡저의 「송암선생유사(松巖先生遺事)」는 그의 스승인 이재형의 유사(遺事)를 모아 전기의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다.

「일록(日錄)」은 1734년(영조 10) 29세 때부터 1752년 세상을 떠나기 전날까지의 약 18년간에 걸친 생활 일기인데, 중간에 빠진 날도 많이 있으나 일기를 일생 동안 썼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그밖에도 자기의 결심과 취미 등을 밝혀놓은 「덕암기(德巖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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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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