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또는 단어를 정상적인 순서와는 다르게 배열하는 표현법이다. 도장법(倒裝法), 역도법(逆倒法), 전도법(顚倒法), 환서법(換序法)이라고도 한다.
도치법에는 “보고 싶어요, 그녀가……”, “꽃이 지네, 한 잎, 한 잎” 에서처럼 문장 성분을 바꿔 놓는 경우뿐만 아니라, “그립구나, 헤어지고 나니……” 에서처럼 절 내지는 문장을 바꿔 놓는 경우도 있다.
대개는 강조하려는 언어 표현을 맨 뒤에 위치시키는데, 이럴 경우는 기대감을 자아내는 효과도 거둔다. 그리고 이 표현법은 시에서도 많이 쓰이는데, 이럴 경우는 강조의 효과뿐만 아니라 시의 운율을 맞추는 효과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