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표현하는 수사법이다. 서술과 대화로 구성되는 소설에서 대화 부분은 넓게는 문답법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작자(혹은 서술자)가 제3자의 위치에서 서술해도 좋은 것을 두 사람 이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묻고 대답하게 하는 것은 작자에 의한 직접적인 서술 이상의 효과를 거두기 위한 수사적 장치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 이상의 가상적 인물의 설정이 없이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여 주의를 환기시킨 후에 스스로 해답하는 자문자답법(自問自答法)도 이 표현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평론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대개는 독자들의 주의력을 집중시키거나 문제의 본질을 명확히 하여 설득력을 높이는 효과를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