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은행

  • 역사
  • 단체
  • 일제강점기
1918년 부산 동래에 설립되었던 은행.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조기준 (전 고려대학교, 경제사)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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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18년 부산 동래에 설립되었던 은행.

내용

동래는 부산 개항 초기부터 일본인의 진출이 많아 일본인의 상권이 강하게 지배하고 있던 지역이었다. 따라서, 민족계 상인들이 발붙이기가 어려웠으므로 영세민족상인들의 금융의 길은 거의 막혀 있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하여 이 지역의 객주·여각들이 뜻을 모아 근대적 금융기관의 설립을 기도하였으나 자본력이 미약하여 끝내 실현을 보지 못하였다.

그러나 1906년 통감부 발의로 경상농공은행이 설립된 뒤로는 민족계 상인들도 이에 참여하여 어느 정도의 자금을 융통받을 수 있었으나 이 경상농공은행도 1918년 조선식산은행에 병합되면서부터는 민족계 실업인에 대한 금융의 길은 막혀버리고 말았다.

이에 대응하여 동래의 군소 민족계 상인 추종엽(秋鍾燁)·윤병준(尹炳準) 등이 자본을 모아 1918년 8월이 은행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설립 초기의 공칭자본은 50만원, 불입자본 25만원으로 발족, 운영하였으나 영업이 부진하여 고전을 면하지 못하였다.

1930년대 초에 호남은행이 경남지역으로 영업을 확장하면서 동래은행을 흡수, 합병하게 됨으로써 이 은행은 호남은행 동래지점이 되었다. 이로써 계속하여 민족계 은행으로서의 명맥만은 이어나갈 수 있었다.

참고문헌

  • - 『한국경영사연구(韓國經營史硏究)』(고승제, 한국능률협회, 1975)

  • - 『한국(韓國)의 금융제도(金融制度)』(한국은행, 1975)

  • - 『한국자본주의성립사론(韓國資本主義成立史論)』(조기준, 대왕사, 1973)

  • - 『한국기업가사(韓國企業家史)』(조기준, 박영사,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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