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농업학교내에 조직된 사회주의계열의 학생운동단체로, 일명 동무회·동무사라고도 한다.
1931년 1월 진주농업학교 학생 최남종(崔南鍾)·장용기(張龍基)·허맹도(許孟道)·옥재수(玉再秀) 등 21명이 사회과학연구를 목적으로 조직하였다. 같은해 2월 동맹휴학을 주도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옥재수는 붙잡혀 징역 10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3월 진주경찰서에 조직이 노출되어 회원들이 붙잡히고 서적 30여권을 압수당하였다. 최남종·장용기·허맹도 등은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구속되고, 동맹휴학건으로 이미 구속되어 있는 옥재수를 제외한 나머지 17명은 불구속 송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