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4월 3일에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동백나무는 우리나라 난온대림 즉 상록활엽수림대의 숲을 구성하는 표징종(標徵種)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주로 연평균기온이 14℃ 이상인 남해안 일대와 남쪽 도서지방에서 자라고 있다.
이곳 신흥리 마을에 있는 동백나무군락은 고목들이 모여 집단을 이루고 있고 나무의 높이 10∼12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50∼80㎝, 수관(樹冠) 지름 7∼10m에 이르고 있다. 식물지리분포상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어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곳 동백나무숲은 울타리용으로 심은 것으로 믿어지고 팽나무의 노거목과 참식나무 등이 함께 자라고 있다. 이 마을에는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군락 외에도 동백나무의 고목이 집단적으로 군데군데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