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4월 3일 김영철(金英喆)이 경성합정(京城蛤町) 87에서 창간한 ≪동아상공시보 東亞商工時報≫를 1935년 9월 다시 명칭을 바꾸어 발행하였다. 이 신문은 당시 8개밖에 안 되는 우리말 신문 중의 하나였다. 매월 2회 발행되었으며, 게재 내용은 경제기사뿐만 아니라 시사문제와 문예물도 실었다.
그러나 ≪동아일보≫나 ≪조선일보≫의 발행부수 5만부 이상에 비하여 평균 800여부밖에 발행하지 못할 정도로 소규모의 신문이었다. 그것도 대부분의 독자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었다. 조선총독부 경찰국에서 낸 보고서에도 권위가 없는 신문으로 평가되었다. 그뒤 1940년 신문통제령에 따라 폐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