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책. 필사본. 1682년(숙종 8)박세채가 저술한 것을 1734년경 보유, 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권말에 이세환의 글이 있다. 권2·9·16·18·19·22·24 등의 8책은 현재 전해지지 않는다.
이 책은 조선 후기 성리학의 도통(道統)을 다룬 많은 책 중 하나이며, 이본(異本)으로 역시 이세환이 보편한 『동유사우록』의 권1∼33, 36·37 및 보유(補遺) 상·하책이 남아 있고, 『동유사우록후속집』은 권8·15 등 2책이 결본인 채 16책이 모두 규장각도서에 있다.
신라의 설총(薛聰)·최치원(崔致遠)으로부터 조선의 이황(李滉)·이이(李珥)·성혼(成渾)과 그 문인에 이르는 대개 17세기 선조 때까지의 유학자를 중심으로 그들의 학문전수와 교류관계를 자세히 밝히고 있다. 편자의 학문적 입장이 성리학을 정통으로 삼고 있으므로 성리학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유학자의 경우는 제외하고 있는데, 고려의 김부식(金富軾)이 제외된 것은 그 한 예이다.
인용문헌으로는 역대 사서(史書) 중 『동사찬요(東史纂要)』·『고려사』·『여지승람(輿地勝覽)』·『해동문헌(海東文獻)』 등이 있으며, 그밖에도 많은 문집과 서원지(書院誌)·사화록(士禍錄)·일기 등 광범한 자료가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