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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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명한의 동호유고 중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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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곽명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0년에 필사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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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곽명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0년에 필사한 시문집.
내용

불분권 3책. 필사본. 1930년경에 이동겸(李東馦)에 의해 필사된 것으로 보인다. 계명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시·만사 54수, 부 1편, 서(書) 54편, 제문 6편, 잡저 5편, 명(銘) 2편, 의(義) 2편, 서(序) 1편, 부록으로 시·만사 95편, 제문 3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왕손자본지백세범주지사불현역세(文王孫子本支百世凡周之士不顯亦世)」는 도산시에 응시한 제목으로, 중국 주(周)나라 문왕(文王)의 손자 성왕(成王)의 치적이 천하에 드러났으나 주나라의 선비들이 성왕의 업적으로 돌리지 않고 모두 주공(周公)의 공덕으로 돌리는 원인을 물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성왕이 숙부인 주공을 지극히 존경해 모든 업적을 자기보다 숙부에게 돌리게 한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와 같은 군신간의 우애는 백세에 모범이 됨을 강조하였다.

「통유열읍문(通諭列邑文)」은 임진왜란 때 3장사의 한 사람으로 적을 무찔러 많은 공을 세운 이로(李魯)에게 아직까지 공적에 상당하는 포상이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지적하고, 그 공적에 대한 충분한 포상과 시호를 청구하기 위해서 회합을 가지자는 글이다.

「정현풍관장(呈玄風官狀)」은 효자 김우규(金禹圭)의 탁월한 효행을 열거해 포상할 것을 청하고, 아울러 관내에 있는 선현들의 사적이 퇴폐되어 가고 있으니 이를 보수해 선행을 권장하고 풍속을 진작시킬 것을 권하였다.

이밖에 고장의 명승지인 화엽루(花葉樓)를 중수할 것을 알리는 「통유향중각문문(通諭鄕中各門文)」과 장서의 중요한 의의를 설명한 「장서각명(藏書閣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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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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