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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이환모의 시 · 서(書) · 논 · 경의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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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환모의 시 · 서(書) · 논 · 경의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6책. 필사본. 서문이나 발문이 없어 간행여부는 알 수 없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제1책에 사부(詞賦) 4편, 시 24수, 해유록(海遊錄)에 시 18수, 서(書) 26편, 제2책은 서(書) 20편, 서(序) 13편, 설 2편, 발 2편, 논 5편, 책 1편, 제3책은 경의(經義) 11편, 대학차의(大學箚疑)·중용차의(中庸箚疑)·중용수장도해(中庸首章圖解)·서전기의(書傳記疑), 잡저 28편, 제4책은 소 4편, 제5책은 제문 51편, 제6책은 행장 6편, 가장 4편, 광기(壙記) 1편, 유사 3편, 묘지명 1편, 병신개천기(丙辛改阡記)와 도설(圖說) 1편, 권말에 자술(自述) 1편 등으로 엮어져 있다.

서(書)에는 경전의 훈고(訓詁)에 대한 논답과 성리학에 관한 논변이 주로 많다. 경의(經義)는 『중용』과 『맹자』의 경의에 대하여 조혜숙(趙惠叔)과 함께 문답한 것을 기록한 것이다. 잡저 중 「동어(東語)」는 단군기(檀君紀)·기자기(箕子紀)의 제목으로 우리나라의 고대사를 자신의 사관을 바탕으로 기술한 것이다.

소에서는 주로 임금의 치도(治道)에 대하여 논하였는데, 특히 「진과폐소(陳科弊疏)」는 향유(鄕儒)들을 대신하여 소두(疏頭)가 되어 과거의 폐단을 조목조목 들고 그의 구폐책(救弊策)을 왕에게 아뢴 것이다.

그밖에도 「천군세가(天君世家)」 등의 잡저는 심(心)을 의인화한 가전작품이며, 『대학』·『중용』 등의 차의(箚疑)는 모두 경전 중에서 의난(疑難: 의문나고 어려운)한 것들을 뽑아 자신의 견해대로 해설한 것으로, 성리학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는 저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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