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권 3책. 목활자본. 1666년(현종 7) 현손(玄孫) 유경(游敬)에 의하여 편집, 간행되었다. 권두에 허목(許穆)의 유권서(遺卷序)와 권말에 유경의 발문이 있다. 고려대학교 도서관과 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권1에 시 187수, 권2는 기 3편, 서(書) 21편, 제문 2편, 잡저 4편, 권3·4는 소(疏) 8편, 차(箚) 8편, 계사사장(啓辭辭狀) 4편, 권5는 신도비명·후서(後敍)·제식(祭式)·축문 등 10편, 권6은 부록으로 교서·장계(狀啓)·치제문(致祭文)·행장·신도비명·시장(諡狀)·의열사기(義烈祠記)·청난비명(淸難碑銘)·봉안제문(奉安祭文)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의 「강국(江國)」은 충군애국(忠君愛國)으로 일관하는 군자로서의 지기(志氣)와 감성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소의 「민폐소(民弊疏)」는 저자가 부여군수로 있을 때, 보고 느낀 어지러운 정치를 지적하고 시정책을 상주(上奏)한 내용이다.
「적퇴후봉사(賊退後封事)」는 치세(治世)의 강령과 치도(治道)로서의 급무(急務)를 조목조목 들어 올린 것으로, 저자의 정치에 대한 사상과 신념을 알 수 있으며, 당시의 행정과 정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