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정월 대보름날 제주도에서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떡을 쪄서 그해의 신수를 판단하는 점법. 세시풍속.
내용
그런 다음 제각기 자기 몫의 떡가루 밑에 자기의 이름과 나이를 적은 종이를 깔고 한 시루에 찐다. 이렇게 하여 시루떡을 찌면 전체가 잘 되는 수도 있으나, 누구 몫의 떡은 잘 익고 누구 몫의 떡은 설고 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떡이 잘 익은 사람은 그 해 운수가 좋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불길하다고 한다. 이때 떡이 설은 사람은 그 떡을 먹지 않고 세갈래나 다섯갈래가 난 길바닥 복판에 버리면 다소 액운이 면해질 수 있다고 한다.
또는, 경우에 따라 심방(神房 : 무당)을 불러다가 미리 액때움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세시풍속과는 달리 새로 집을 지어 이사를 갔을 때 그 집의 길흉을 알아보기 위하여 시루떡을 쪄서 점쳐보는 수도 있다. 이것은 그 집의 조왕할머니에게 그 집안의 길흉 판단을 물어보는 것이다.
참고문헌
- 『한국세시풍속(韓國歲時風俗)』(임동권, 서문당, 1977)
-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韓國民俗綜合調査報告書)』-제주편(濟州篇)-(문화재관리국,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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