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가야 시대의 뿔잔 1쌍.
개설
내용
뿔잔이라 함은 본래 쇠뿔과 같은 동물의 뿔[角]로써 만든 것을 말하지만, 넓게는 흙이나 금속 등으로 뿔잔의 형태를 본떠 만든 것도 포함시켜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야·신라 고분에서는 토제 뿔잔이 많이 출토되고 있으며, 대부분 배를 세우기 위한 받침대와 같이 출토되거나 대각(臺脚)과 함께 붙은 경우도 있다. 후자의 예는 대부분 말, 사슴, 멧돼지 등 동물의 등 위에 하나 또는 두 개의 뿔잔이 올려진 형태이다.
말머리장식 뿔잔은 고대 그리스, 페르시아 등지의 리톤(rhyton)에서 그 원류를 찾을 수 있으며, 특히 사산조(Sasan朝) 이란의 토제 뿔잔과의 유사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뿔잔은 스키타이(Scythai)의 금제 조각품이나 중국 한대(漢代)의 무덤 벽화에 보이는 것처럼 술 또는 음료를 바치거나 마시는 데에 쓰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 『국보』5 공예(진홍섭 편, 예경산업사, 1985)
- 『동래복천동고분』(김동호·상노대도, 동아대학교박물관, 1984)
- 「신라인의 미의식 -북방미술과의 관계를 중심으로-」(권영필,『신라문화제학술발표회논문집』6, 동국대학교 신라문화연구소,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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