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배·통목선·독목주(獨木舟)라고도 한다. 큰 통나무를 2∼3m 길이로 잘라 속을 파낸 것으로 뗏목 말고는 가장 원시적인 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목판을 맞붙여서 만든 돛 없는 거룻배도 이 범주에 포함된다.
마상이는 옛날부터 세계 각국에 있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압록강을 비롯하여 여러 강과 호수 그리고 해안지대에서 고기잡이는 물론 강을 건너는 교통수단으로도 널리 활용되었으나 최근에는 거의 없어졌다. 다만 짐이나 사람을 나르는 돛 없는 작은 거룻배 형식의 것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이 거룻배는 갑판도 없으며 노를 저어 움직이는데, 뱃머리는 뾰족한 편이고 배꼬리[船尾]는 평평한 것이 특징이다.
주로 항만에서 육지와 본선(本船) 사이, 또는 배와 배 사이를 오가는 일을 한다. 이것은 지금도 해변이나 호수 등지의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에게 애용되고 있다. 그러나 거룻배 형식의 보트도 차차 엔진이나 모터를 달게 되어 그 수효가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