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 김씨이며, 한지부(漢歧部, 韓歧部)의 족장(族長)이었고, 신라 제6대왕인 지마이사금(祗摩尼師今)의 비(妃)인 애례부인(愛禮夫人)의 아버지이다. 한지부는 동해변에 위치하고 있어 해상활동에도 익숙하였다.
한지부와 신라왕실이 결합함으로써 신라 왕실의 통치력이 더욱 강화되었다. 또, 마제는 왕비의 아버지로서 갈문왕으로 책봉되었는데, 이는 당시 신라가 박씨 왕족과 김씨 왕비족의 연합시대이었음을 보여주며, 왕족에 대한 왕비족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