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정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57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권1에 시·만사 27수, 부(賦) 2편, 서(書) 4편, 기 1편, 제문 3편, 유사 4편, 부록으로 증유(贈遺) 1편, 만사 4수, 애사 1편, 제문 2편과 행장·가장·묘갈명·묘지명·녹(錄)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영물시(詠物詩)가 많은데, 이 가운데 「조계우음(藻溪偶吟)」과 「정송(庭松)」은 소나무에 대하여 읊은 것으로, 그 구실·역사·공덕 등을 묘사하였다. 「유회(有懷)」와 「제단양사인암(題丹陽舍人巖)」에서는 경치의 아름다움보다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가치를 부각시켜 표현하였다.
「청우출관부(靑牛出關賦)」는 과거의 폐단을 지적하여 그 시정을 역설한 것이고, 「명희화흠약호천부(命羲和欽若昊天賦)」는 요 임금이 명신 희화(羲和)를 시켜서 달력을 제작한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인간과 천도(天道)의 불가분의 원리를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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