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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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색동물(脊索動物:척추동물과 원색동물의 총칭문) 해초강(海鞘綱)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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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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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척색동물(脊索動物:척추동물과 원색동물의 총칭문) 해초강(海鞘綱)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
생태

특정종인 우렁쉥이를 칭하기도 한다. 바다에서 살며 암석·해조·조개 등의 표면에 부착한다. 대부분 천해에서 살지만 2,000m보다 더 깊은 곳에서 사는 것도 120종 이상이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약 1,500종, 우리 나라에는 70여 종이 알려져 있다. 어떤 것들은 개체의 몸이 크고 단체(單體)로 생활하며, 어떤 것들은 작은 개충(個蟲)들이 많이 모여 군체(群體)를 이루어 생활한다.

단체 멍게는 셀룰로오스질을 포함하는 질긴 외피로 덮여 있다. 부착 부위의 반대쪽인 위쪽 끝에 입수공이, 등쪽에 출수공이 열려 있다. 외피 안에 근막으로 된 주머니가 있고, 그 속에 커다란 새낭(鰓囊)이 있는데 새낭의 벽에는 수많은 새공(鰓孔:아가미 구멍)이 가로세로 정연하게 배열하고 있다.

근막주머니와 새낭 사이의 공간을 위새강(圍鰓腔)이라 한다. 입수공을 통하여 입을 지나 새낭 속으로 들어온 해수는 새공을 지나 위새강으로 나간 다음 출수공을 통하여 배출된다. 새공의 주위에 촘촘하게 나 있는 섬모의 운동으로 물이 드나든다.

이 해수가 드나들 때 새낭 벽에서 가스교환, 즉 호흡이 이루어지고, 해수와 함께 들어온 먹이(플랑크톤)는 새낭에 연달아 있는 소화관에 들어와 소화흡수되고 찌꺼기는 항문을 통하여 위새강으로 나갔다가 출수공을 지나 배출된다.

군체멍게는 무성생식으로 개충의 수를 늘리면서 서로 몸의 일부를 연결하여 군체를 이룬다. 멍게는 암수한몸이며 성숙하면 알과 정자가 출수공을 통하여 해수 중에 방출되어 수정된다. 수정란은 발생하여 올챙이 모양의 작은 유생이 된다.

유생의 꼬리에는 척색(脊索)이라고 하는 몸을 지지하는 구조물이 뻗어 있다. 유생은 곧 부착물에 머리 부분으로 부착한 다음 변태하여 성체로 된다. 이 때 꼬리의 척색과 근육이 머리 부분에 흡수되어 없어진다.

현황

우리 나라의 해안 지방에서는 예전부터 미더덕과 우렁쉥이(멍게)를 식용으로 사용하여 왔으나 전국적으로 이용하게 된 것은 6·25전쟁 이후이다. 이것들의 근육은 흔히 날로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는데 특유한 맛이 있어 사람에 따라서는 이것을 매우 즐긴다. 국을 끓이거나 졸이기도 한다.

멍게의 특유한 맛은 불포화알콜인 신티올(cynthiol) 때문이며, 근육 속에는 글리코겐의 함량(약 11.6%)이 다른 동물에 비해 많은 편이다.

연중 먹고 있지만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맛이 가장 좋은데 이것은 여름철에 다른 철에 비해 글리코겐의 함량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의 자연산 우렁쉥이의 생산량은 많은 편이어서 1977년에 연간 약 5,000t이었다고 하나, 남획으로 생산이 줄어들어 1987년에는 1,335t에 지나지 않았다.

따라서 양식이 성행하고 있다. 양식은 인공적으로 종묘를 생산하거나 천연 채묘를 하여 수하양성법으로 양식한다. 1987년도의 생산량은 1만 48t에 달하였다. 멍게류 중에는 배 밑창이나 굴 또는 조개양식장의 껍데기나 양식기구에 부착하여 피해를 주는 것이 많다.

참고문헌

『자산어보(玆山魚譜)』
『동물분류학』(김훈수·이창언·노분조 공저, 집현사, 1982)
『천해양식』(유성규, 새로출판사,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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