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짜기

  • 생활
  • 개념
누에를 쳐서 고치로 명주를 짜는 길쌈.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박성실 (단국대학교, 복식사)
  • 최종수정 2024년 06월 05일
성주 두리실나이 / 베짜는 모습 미디어 정보

성주 두리실나이 / 베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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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누에를 쳐서 고치로 명주를 짜는 길쌈.

내용

명주짜기는 누에고치를 얻기 위한 잠상에서부터 시작되며, 고치로 명주를 짜기까지의 과정은 제사(製絲) · 정경(整經) · 직포(織布)로 크게 구별된다.

제사(실써기)는 끓는 물에 고치를 넣어 뽑힌 실(묵지)을 물레(왕쳉이) · 자새(자애)를 이용, 실을 켜서 타래실로 만드는 것으로, 한 필에는 약 3.75kg∼4.5kg의 고치에서 나온 10타래의 실이 소요된다.

정경은 실내리기[解絲] · 경사날기[整經] · 베매기[加糊]작업으로, 타래실을 명주가락에 감아 해사한 다음 10개 가락(꾸리)의 실끝을 고무래 10구멍에 끼워 날틀과 걸틀을 오가며 경사날기를 하는데, 4차례 왕복으로 1새(80올)가 되며, 15새는 60왕복으로 총경사는 1,200올이 된다. 이어 바디꿰기를 해준 다음, 도투마리에 매고 한쪽은 끄싱개에 감아 당긴 다음 쌀풀을 먹여 왕겨 잿불에 말리는 베매기 작업이 끝나면 도투마리에 감아준다. 이를 베틀에 얹고 잉아실을 걸고 날실 끝을 말코에 매어 말코를 부리에 연결한다.

앉을깨에 앉은 직녀 허리에 부티를 걸고 베틀신을 신고 앞뒤로 당겨 날실이 갈리게 되면 사이로 씨실꾸리가 든 북을 좌우 번갈아 넣고 바디로 치면 명주가 짜인다. 수직기에 의한 전통적인 명주짜기는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 두리실[杜里谷]명주가 기능보유자 조옥이(曺玉伊)에 의하여 전승되고 있다. 두리실 명주 한필은 40자, 즉 21.6m 정도이다.

참고문헌

  • - 『명주짜기』(유희경 외, 문화재관리국, 1987)

  • -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직물공예편-(민길자 외, 문화재관리국,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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