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면적 15,074㎡. 사람의 눈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목도라고 하는데,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섬[椿島]이라고도 하고 또 신라 때는 화살을 만들기 위하여 대나무를 심어 죽도(竹島)라고도 한다.
섬의 전역에 상록수가 자생하는데 동백나무·후박나무·사철나무·볼레나무 및 다정큼나무 등과 함께 곰솔·편백·칡이 자라고 있다. 동백나무는 소교목이고 줄기는 회백색이지만 작은 가지는 녹색이다. 관상식물로 종자에서 기름을 짜서 머릿기름으로 사용되어왔다.
사철나무도 상록관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넓게 분포된 난대성식물이다. 후박나무는 상록교목으로 높이 20m, 가슴높이의 줄기지름은 2m에 이른다. 수피는 보약제뿐 아니라 각종 질환에 쓰이는 한약제로 사용된다.
다정큼나무는 상록관목으로 높이 2∼4m에 이른다. 새로 난 가지는 소의 사료로 이용되고 있다. 동해안에서는 가장 북쪽에 있는 상록활엽수림이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