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면적 5,544㎡. 마을 앞 국도변에 따라 서 있는 나무들로 수종은 팽나무가 66그루, 개서어나무가 20그루, 느티나무가 세 그루이고, 수령은 모두 50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곳에 가로수(줄나무)가 조성된 것은 약 500년 전 이 마을에 정착한 배씨(裵氏)의 선조가 이곳 지형을 살피고 마을 앞이 터져서 허전함을 메우기 위해서 심었다고 한다.
이것은 방풍림의 구실도 하여 마을주민의 생활환경을 돕고 농작물의 경작에도 이로움을 주고 있다. 팽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큰 병을 앓게 된다는 속신이 있어 잘 보호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