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원선과 함경선의 분기점인 고원(高原)의 남서쪽 10㎞ 지점, 원산의 북서쪽 28㎞ 지점에 있어 이용가치가 큰 탄전으로 일찍이 개발되었다.
1920년경 한국인이 소규모로 채굴하던 것을 일본인이 인수, 경영하여오다가 1927년 2월조선무연탄주식회사(朝鮮無煙炭株式會社)가 설립됨에 따라 흡수되어 합동경영체로 되었다. 문천탄전은 대체로 영흥만(永興灣)의 일부인 송전만(松田灣)으로 흘러드는 전탄천(箭灘川) 가까이에서 산출되므로 천내리로 운반되기 쉽다.
심한 분탄(粉炭)으로 산출되나 열량이 높으므로 마세크탄으로 만들어져 철도용으로 공급되었고, 일부는 가정용으로도 쓰였다. 문천탄전은 고생대 평안계(平安系)의 석회암층에서 협탄(夾炭)으로 산출되는데, 연산 약 4,600t의 소규모 탄전이었으나 매장량은 약 3,000만t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