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와 중국 남부,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현에 주로 서식한다.
소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소와는 대략 1,100만 년 전에 분류되어 분류상으로 완전히 다른 동물이다. 몸길이는 23m, 어깨높이는 1.52m, 꼬리 길이는 0.81.2m, 몸무게는 300900㎏ 정도이다. 드물게 1t이 넘게 자라는 개체도 있으며, 아종 간의 크기의 차이가 매우 크다. 뿔의 길이는 2m 정도로 단면은 삼각형이고 윗면은 편평하며 뚜렷한 가로무늬가 있다. 몸은 잿빛이 도는 검은색이고 털은 매우 적고 짧으며 거칠다. 발굽 부분의 관절이 잘 발달하여 진흙 속에서도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호수나 강가의 늪이 있는 초원에서 무리를 지어 산다. 주로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먹이를 찾아다니고, 낮에는 풀이 무성한 곳에서 먹이를 먹고 되새김질을 한다. 또한, 외부 기생충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자주 진흙 목욕을 한다. 물속에 다리를 담그고 있는 것을 좋아하고 외부 기생충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온몸을 물에 담그고 머리와 코만 물 밖으로 내밀고 물속에서 온종일 지낸다. 무리는 암컷과 새끼들이 중심이 되고, 수컷은 단독 또는 작은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야생 물소는 성질이 사납고 힘도 매우 강한 편이라 사자나 호랑이와도 충분히 대적할 수 있다. 울음소리는 “우워어~” 소와 비슷하나 높은 톤의 소리를 낸다.
야생에서 수명은 보통 20년 정도 된다. 임신 기간은 10~11개월이며, 한 배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사용되는 활인 물소 뿔을 붙여 만든 흑각궁(黑角弓)이 있다. 조선 전기 군의 주력 무기인 흑각궁을 만들기 위해 조선은 명과 청, 일본 등에 물소 뿔 수입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였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물소를 수입하여 사육하였다. 또한 『축산실록』에는 우리나라 기후에 맞지 않는 물소를 수입하여 사육하면서 겪은 여러 어려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