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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들
양떼들
동물
생물
소과에 속하는 포유동물.
정의
소과에 속하는 포유동물.
개설

가축의 하나이며 학명은 Ovis aries L.이다. 한자로 양은 현재 우리가 말하고 있는 면양(緬羊)과 산양(山羊)을 함께 포함해서 해석하는 경우와, 서로 분리해서 지칭하는 경우가 있어 혼동하기 쉽다. 그러나 엄격하게는 면양을 양이라 하고, 산양은 우리말로 염소[髥牛]라 표현하며, 그들에 관계되는 부산물도 이에 준하여 호칭을 정해야 할 것이다.

양과 염소의 형태와 특성을 비교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양은 머리의 부착(附着)이 낮고 두 눈 사이의 거리가 짧으나, 염소는 외양이 화사하고 머리의 부착이 높고 안면이 직선적이다. 털은 양모는 섬세하고 곱슬거리나 염소털은 거칠고 직선이며, 양은 악염(顎髥)과 육수(肉垂)가 없는데 염소는 대부분 가지고 있다.

양은 거의 뿔을 가지고 있지 않으나 염소는 암수 다같이 가지고 있고, 꼬리는 양은 둥글고 늘어지나 염소는 짧다. 피부는 양은 부드럽고 피하지방이 많은데, 염소는 거칠고 피지의 분비가 없다. 성질은 양은 유화, 온순하고 겁이 많은 데 반하여 염소는 활발, 민첩하고 높은 곳을 좋아한다. 식성은 양은 초식성이고 염소는 수엽기호성(樹葉嗜好性)이다.

양의 조상으로는 지중해지방에 서식하고 있던 무플론(mouflon), 중앙아시아지방에 서식하는 아르칼(arkal), 시베리아·알래스카 등지에 서식하는 몬타나(montana)의 세 가지가 있다. 학자에 따라서는 가양(家羊)의 조상이 무플론과 아르칼이라는 설과 무플론만이 가양의 조상이라는 설로 나누어지고 있다. 양이 가축화된 연대는 서기 전 6000년경으로 추정되며 우랄알타이민족에 의하여 순화된 것으로 추측된다.

사육 기록

우리나라에서의 면양사육 기록은 고려 때 금나라에서 들어오기 시작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 뒤 조정에서는 제사용으로 이것을 중시하여 조선시대까지 양장(羊場)을 설치하여 사육하였으나 풍토병 등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으며, 더욱이 산업용으로까지는 발전하지 못하였다. 면양이 산업용으로 사육되기 시작한 것은 일제시대 이후이며, 광복 후에는 전멸상태에 빠졌다가 제3공화국에 의해서 장려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사육되던 품종은 종전에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개량된 코리데일(corriedale)이었으나 현재는 메리노종(merino種)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메리노종은 면양 품종 중 가장 우수한 종류로 스페인이 원산지로서 영국·프랑스에서도 유명한 품종을 배출하였다. 현재 세계 제일의 면양국으로 알려져 있는 나라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이다. 이 밖에 소련의 면양업도 대단하며 미국·아르헨티나·인도 등도 유수한 면양국으로 꼽히고 있다.

효능 및 기능

면양은 원래 농경민족보다 유목민족에게 적합한 가축이어서 유목민들에 의하여 사람을 징벌하는 신인 뇌우(雷雨)의 신에 대한 희생용으로 이용되었으며,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도 제사용으로 이용되었다. 또, 우리 나라에서는 양이 약으로 이용되었다. 한의학에서는 양은 양(陽)을 돋우는 식품으로 혈액을 따뜻하게 하고 체력의 부족을 보충하여 준다고 보았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도 “양고기는 보중익기(補中益氣)하며 성은 감(甘)하고 대열(大熱)하다.”고 하였다. 『규합총서(閨閤叢書)』에서는 “양고기는 허랭(虛冷)한 사람에게는 성약이지만 성이 극히 뜨거우니 어린애나 아이 가진 여자는 먹지 못한다.”고 하였다.

동양의서에 나온 양의 부위에 따른 효능은 다음과 같다.

① 고기: 양고기는 살결이 고와지게 하며, 산후의 여성에게 유익하다고 한다. 산후에 젖이 잘 나지 않을 때에는 양고기와 으름을 함께 달여서 먹는다.

② 갑상선과 위: 『천금방(千金方)』과 『외태비요(外台祕要)』에서는 양의 목밑샘(갑상선)으로 갑상선종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본초강목』에도 송나라 때의 명상 왕안석(王安石)이 갑상선종에 걸렸을 때 양의 목밑샘으로 고쳤다는 말이 나온다. 또, 양의 위도 위병(胃病)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③ 피와 창자: 『당본초(唐本草)』에 의하면 양의 피는 혈허(血虛)·산후의 혈 부족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④ 양란(羊卵): 난이란 동물의 고환을 말하는 것으로 동물의 생식선 조직이다. 『본초강목』에서는 양란을 양석자(羊石子)라 하며 조로(早老)하여 방사부진(房事不振)·정력부족한 사람에게 효과가 있고, 성기능이나 정력을 증강시킨다고 하였다.

현재 면양은 대부분 털을 이용하고 있으며 육용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양모는 보온력이 높고 질겨 직물의 원료로 많이 사용된다. 이 밖에 모피를 이용하거나 젖을 이용하기도 한다.

참고문헌

『한국식품사회사』(이성우, 향문사, 1984)
『한국동식물도감』7 동물편(원병오, 문교부,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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