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17 이후 국가보위입법회의에 참여하였던 김의택(金義澤)과 권중돈(權仲敦) 등이 중심으로 1981년 1월 창당하였으며 당의 총재 겸 대통령후보에 김의택을 선출하였다.
당의 이념 및 목표는 민주정치의 완성, 복지경제의 완성, 도의사회의 건설, 정의사회의 구현, 평화적 민주통일 달성 등이다. 김의택은 1981년 2월 실시된 제11대 대통령선거에서 선거인단 투표의 0.5%를 얻는데 그쳤다.
같은 해 3월 실시된 제1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2명의 당선자를 확보하였다. 총재 김의택은 전국구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당선되지 못하였다. 1983년 2월 김의택이 노환으로 죽자 민권당은 총재선출문제를 둘러싸고 내분을 겪었다.
내분 끝에 다수의 당원들이 탈당한 가운데 그 해 5 월 전당대회에서 당에 잔류한 유일한 국회의원 임채홍(林采洪)이 총재에 선출되었으나, 다시 내분이 발생, 지도체제는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였으며, 임채홍은 총재직을 사임하였다.
1984년 6월 전당대회에서 최인영(崔寅泳)이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되었지만, 다시 내분이 발생, 그해 7월 최인영이 사임하고 조기항(曺基沆)이 대표최고위원직무대행이 되었다.
얼마 뒤 조기항도 사임하고 1985년 1월김응조(金應祚)가 대표최고위원직무대행이 되었으나, 2월 실시된 제1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단 1명의 당선자도 확보하지 못하여, 정당법에 따라 그 해 2 월 정당등록이 취소되어 소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