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11월 제1단계 정치활동 자유화조치가 취하여지자 5·16 이후 장기간 정치활동을 중단하였던 온건한 노장 혁신계 인사들은 새로운 혁신정당 창당 작업에 나섰다.
이들이 민주사회당이라는 당명으로 창당작업을 추진하자 별도의 혁신정당 창당을 추진하던 민주노동당(民主勞動黨)과 사회당(社會黨) 세력의 일부가 합세하여왔다.
이들은 1981년 1월 창당대회를 개최, 민주사회당을 정식 창당하였으며, 당수로 고정훈(高貞勳)을 선출하였다. 창당대회에서 채택된 정강정책에 따르면, 이념 및 목표는 의회민주주의정치체제 확립, 경제산업민주주의의 제도화, 혼합경제체제 실시, 승공에 입각한 민주적 평화통일 등이었다.
민주사회당은 1981년 3월 실시된 제1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수 고정훈을 포함한 2명의 당선자밖에 확보하지 못하자 당세 확장을 위하여 신정당(新政黨)과 합당을 추진, 1982년 3월신정사회당(新政社會黨)을 만들었다.
신정사회당은 1985년 2월 실시된 제1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단 1명의 당선자밖에 확보하지 못하고, 유일한 당선자인 김봉호(金琫鎬)도 같은 해 3월 이 당을 탈당, 신한민주당(新韓民主黨)에 입당하자 당원들은 혁신정당통합작업을 전개, 1986년 5월 별도의 혁신정당인 사회민주당(社會民主黨)으로 흡수 합당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