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썰물 설화 (밀물썰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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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문학
작품
바다의 밀물 · 썰물과 해일이 생기게 된 이유를 설명한 설화.
이칭
이칭
조수설화(潮水說話), 간만설화(干滿說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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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바다의 밀물 · 썰물과 해일이 생기게 된 이유를 설명한 설화.
내용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기원담(起源譚)으로, ‘조수설화(潮水說話)’·‘간만설화(干滿說話)’라고도 한다. 중국문헌인 『태평어람(太平御覽)』 권68 지부조조(地部潮條)에 수록되어 있고, 한국 문헌으로는 17세기에 이태호(李太湖)가 편(編)한 『탐라지(耽羅志)』에도 보인다.

널리 분포되어 있을 것으로 보이나 구전자료는 흔하지 않다. 옛날에 큰 메기가 바다 속에 있는 굴에 살았다. 이 메기가 굴에서 나오면 바닷물이 굴 속으로 들어가 썰물이 생기고, 반대로 메기가 굴로 들어가면 굴 속에 들어갔던 물이 도로 나와서 밀물이 생긴다. 메기가 때때로 몸부림을 칠 때면 바다에 큰 해일이 일어나게 된다.

메기 대신 이무기가 등장하는 변이형도 있으나 그 발상은 같다. 이 유형은 마오리신화(Maori神話)에도 있는데 바다 괴어(怪魚)가 숨쉬므로 간단히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다. 자연현상의 기원을 설명한다는 점에서 신화라고 할 수 있으나, 내용에 나타나는 신화성이 미약하고, 줄거리도 단순한 편이다. 그러나 신화의 변이된 흔적을 살필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태평어람(太平御覽)』
『탐라지(耽羅志)』
『한국의 민담』(임동권, 서문당, 1972)
『한국민족설화의 연구』(손진태, 을유문화사, 1947)
집필자
최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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