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술

  • 예술·체육
  • 인물
  • 현대
해방 이후 판소리 「적벽가」 전승자로 지정된 기예능보유자.
이칭
  • 청운(靑雲)
인물/근현대 인물
  • 사망 연도1989년
  • 성별남성
  • 출생 연도1922년
  • 출생지전라남도 구례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이보형 (전 문화재관리국, 음악학)
  • 최종수정 2026년 03월 17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해방 이후 판소리 「적벽가」 전승자로 지정된 기예능보유자.

개설

호는 청운(靑雲). 전라남도 구례 출생. 판소리 명창 박만조(朴萬朝)의 넷째 아들이며 역시 판소리 명창 박봉래(朴奉來)의 아우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전라남도 순천과 부산 등지에서 살다가 1970년 서울에 올라왔다. 국악인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는 큰형 봉래로부터 소리를 배우다가 형이 일찍 죽자 아버지 만조와 둘째형 봉채(奉採)로부터 동편제(東便制) 판소리를 터득하였다.

어려서 잠시 서울에 올라와 조선성악연구회(朝鮮聲樂硏究會)에서 송만갑(宋萬甲)으로부터 소리를 배운 적이 있다. 소년 시절에 목이 좋고 공력이 있어 시골에서 소년 명창으로 이름을 떨쳤으나 과도하게 수련을 하다가 목을 다쳐 고음을 내지 못하는 비운을 겪었다.

한동안 좌절하고 실의에 빠져 지냈으나 재기하여 천신만고 끝에 다시 목을 얻었지만, 그래도 목이 탁하고 고음이 나지 않아서 암성(가성)으로 소리하였다. 공력이 대단하여 젊은층보다 판소리를 깊이 들을 줄 아는 고로들이 그의 소리를 좋아하였다.

1953년부터 순천에서 오랫동안 국악원 판소리 사범으로 제자를 가르친 것을 비롯하여, 목포 · 전주 · 군산 · 부산 등지를 전전하며 국악원 사범으로 있었다.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기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어느 명창보다 순수한 동편제 판소리를 계승하였고 판소리 다섯마당을 다 불렀는데, 특히 「흥보가」 · 「수궁가」 · 「적벽가」에 출중하였고, 「춘향가」도 더러 공연하였으나 「심청가」는 그리 능하지 못하여 공연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1961년 서울 신세기레코드사에서 발매한 「흥보가」 · 「적벽가」 · 「수궁가」 · 「심청가」를 각각 대목소리로 음반에 취입한 것을 비롯하여 문화재관리국(현, 국가유산청)에서 출판한 『한국의 음악』이라는 문화재 음반전집에 「적벽가」를 취입하였고, 뿌리깊은나무에서 제작한 판소리 다섯마당에 「흥보가」 · 「수궁가」를 취입하였다.

문하에서 송순섭(宋順燮) · 김일구(金一求) · 안숙선(安淑善) 등 여러 명창이 나왔는데, 송순섭 · 김일구가 그를 계승하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기예능보유자 후보로 인정되었다.

참고문헌

  • - 『판소리소사』(박황, 신구문화사, 1976)

  • - 『명인명창』(동아일보사,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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