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도 출신으로 추정된다. 원주에서 거의(擧義)한 의병장 이인영(李麟榮)이 전국 의병부대에 격문을 보내어 1907년 11월 양주에 집결, 연합의 진을 결성할 것을 촉구하자 방인관은 격문미달지역인 평안도에서 활동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제의에 호응, 80여 명의 휘하 의병을 이끌고 남하, 이인영의병부대에 동참하였다.
13도창의군 결성 직전, 이인영이 관동창의대를 이끌던 때에는 그 휘하에서 좌군장(左軍將)으로 활동하였으며, 13도창의군이 결성되자 관서창의대장이 되어 평안도 의병을 대표하여 이 연합의진에 동참하였다. 구체적인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음죽·여주 일대에서도 의병항전을 벌였던 것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