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주포면에 있는 청동기시대 이후 움집터와 가마터·돌널무덤 관련 생활유적.
개설
내용
정상부의 장방형 집터는 지금까지 조사된 남한 지역 집터 중 규모가 큰 편에 속하며, 너비 5.8m, 길이 20.40m이다. 이 집자리는 외곽에 원형의 출입구를 갖추고, 내부는 벽면을 따라 점토로 너비 1m의 침상(寢牀) 형태 단(段)을 설치한 뒤, 5m 간격으로 4칸의 독립된 방을 만들어 각 방마다 화덕[爐址]시설을 한 매우 특이한 구조이다.
돌널무덤은 모두 괴석으로 축조되었으며, 일부는 뚜껑을 2∼3장 겹친 것도 있다. 출토된 토기는 구멍무늬토기[孔列土器]와 겹아가리[二重口緣]의 혼합된 형식에 빗금무늬[短斜線文] 등이 시문되어 있다. 석기는 돌도끼[石斧] · 반달돌칼[半月形石刀] · 돌화살촉[石鏃] · 돌칼[石劍] · 숫돌[砥石]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집자리에서 채취한 목탄을 이용해 방사성탄소연대를 측정한 결과, 유적의 조성시기는 서기전 9∼7세기로 확인되었다. 23기에 달하는 고려 · 조선시대 집자리는 대부분 원형의 움집으로, 북쪽 또는 북서쪽에 괴석과 점토를 이용해 부뚜막을 설치하였다. 집자리에서 출토된 자기류는 분청사기(粉靑沙器)가 주류를 이룬다.
집자리 주변에는 소규모 집단의 자급을 위한 토기가마터와 파괴된 돌덧널무덤[石槨墓] · 널무덤[土壙墓] 등이 일정한 공간을 이루면서 분포하고 있어, 당시의 취락구조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참고문헌
- 『관산리유적』Ⅰ(고려대학교매장문화연구소, 1996)
- 『관산리』약보고서(고려대학교·충남대학교박물관,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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