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11.3m, 세로 8m, 높이 4m. 1995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석모도(席毛島)의 주봉 낙가산(洛迦山) 중턱에 있다. 석실은 원래 자연동굴로 약900㎡의 자연 암반 밑에 90㎡쯤 의 규모이다.
일명 신통굴(神通窟) 또는 나한전(羅漢殿)이라고도 하는데, 석실 한가운데에는 석가여래상을 안치하고 그 좌우에 18나한상이 배치되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신라 선덕여왕 때 동리 어부가 앞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그물에 괴상한 돌 21개가 걸려 올라왔기로 바다 속에 버리고 돌아왔는데 그날 밤 늙은 중이 꿈에 나타나서 “그 괴상한 돌인즉 천축(天竺)에서 건너온 불상이니 잘 받들면 크게 길하리라.” 말하고 사라지는 것이었다.
다음날 어부가 그물을 치자 어제와 같이 스물한분의 동자불상(童子佛像)이 걸려 나오므로 이 굴 곧 석실에 모시어 놓고 정성을 드렸더니 그 후부터 모든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