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7.2㎡, 높이 5.5m. 1995년 인천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사다리꼴모양으로 쌓은 석축단(石築壇)으로, 고려 중엽 봉우(奉祐)의 5대손인 봉천우(奉天祐)가 선조인 봉씨의 발상지를 기리기 위하여 쌓은 것이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고려 중엽경 한 할머니가 물을 긷기 위하여 연못에 갔는데 갑자기 뇌성벽력이 치며 연못 한가운데 돌궤가 솟아나 열어보니 비단보에 옥동자가 싸여 있었다.
할머니가 이 아이를 임금께 바치니 임금이 거두어 길러서 성을 봉씨라 하고 벼슬을 주었는데, 이 사람이 하음봉씨(河陰奉氏)의 시조인 봉우였다고 한다.
봉천대는 바로 이 할머니의 은혜를 기리기 위하여 대를 쌓고 하늘에 제를 지내던 곳이며, 하점면 장정리의 논 가운데에 있는 봉가지(奉哥池)라는 웅덩이가 봉씨의 발상지라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