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은 좌·우 각 1인이었다. 고려 전기의 부승선(副承宣)이 1276년(충렬왕 2)부승지(副承旨)로 고쳐졌다가 1310년(충선왕 2) 다시 개편된 것이다.
1356년(공민왕 5)문종(文宗) 때의 관제(官制)가 복구되면서 부승선으로 환원되었고, 1362년 다시 밀직사의 설치와 함께 부활되었다. 1369년 또다시 부승선으로 바뀌었다가 뒤에 부대언(副代言)으로 되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도 그대로 존속하였으며, 1433년(세종 15) 좌부승지(左副承旨)·우부승지(右副承旨)·동부승지(同副承旨)가 두어지면서 완전히 혁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