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의 주안역에서 남동쪽으로 2㎞ 가량의 지점에 위치한다. 1972년 6월주식회사 연풍광업(延豐鑛業)에서 광구를 인수하여 하루 600톤 처리 및 연산 약 4,000톤 처리규모의 선광장(選鑛場)을 갖춘 광산이다.
수반되는 광물은 방연광(方鉛鑛)이고, 이 광산의 광량은 확정광량이 42만 2,000톤이며, 추정광량이 75만 톤으로 품위가 높은 편이다. 납의 국제시세가 좋을 때에는 납광산으로 개발되고 시세가 좋지 않을 때에는 금과 은을 산출하고 있어, 품위와 시세에 따라 생산되는 광종이 바뀌는 대표적인 광산이다.
광산일대의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의 편마암류(片麻岩類)와 이를 후기에 피복한 유문암(流紋岩)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마암은 광구 서쪽에 기반암으로 분포되어 있고, 유문암은 편마암 상부에 피복되어 유상구조(流狀構造)가 뚜렷하고 절리(節理)가 잘 발달하여 있다.
광상의 규모를 보면 단경(短徑)이 10∼15m, 장경(長徑)이 15∼150m 가량으로 1986년도에는 4만 581톤을 생산하여 우리나라 은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