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 음각 수조문 편병 ( )

백토를 귀얄로 얇게 분장하여 백토 흔적만이 군데군데 남아 있다. 무늬는 앞뒤면과 좌우 측면, 그리고 주둥이 주변 등 다섯 곳에 새겨져 있는데, 앞뒤면에는 모란꽃으로 생각되는 꽃 한송이가 반추상적으로 해체되어 새겨져 있다. 좌우 측면 한쪽에는 비교적 사실적인 묘사를 한 수조문(樹鳥文)과 다른 한쪽에는 세로로 다섯 칸의 문양대를 설정하고, 지그재그 선무늬와 원무늬를 무심히 새겼다. 주둥이 주변에도 지그재그의 선무늬가 새겨져 있다.

태토는 잡물이 많이 섞인 암갈색이며 녹색이 감도는 유약이 시유되었고 빙렬은 없다. 유약을 닦아낸 바닥에는 모래를 깔고 번조하였던 흔적이 남아 있다.

참고문헌

『분청사기명품전』(호암미술관,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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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음각수조문 편병

집필자

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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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음각 수조문 편병 (粉靑沙器 陰刻 樹鳥文 扁甁)

분청사기 음각 수조문 편병 ( )